오랜만에 서클 모임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.
제목은 '어떻게 지내셨어요?'라는 질문이었어요.
한국의 'BOYSPLANET'에 푹 빠졌던 이야기.
골절해서 집에만 있으면서 먹는 것이 즐거워서 살이 찐 이야기.
아들을 위해 사흘에 한 번 배를 사러 간 이야기.
'최애'의 기일에 묘소에 다녀온 이야기.
부산에서 '최애'가 나온 뮤지컬을 본 이야기.
그리고 우산을 잃어버려 찾고 있을 때 친절한 젊은 부부가 우산을 주었던 이야기.
일본어가 섞이긴 했지만 즐겁게 이야기했어요.
다음 달에도 만나서 또 이야기해요.